'애플 쇼크' 한국은행,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점검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1-04 10:02  



한국은행이 미국의 주가와 금리 급락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4일) 오전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등 미국의 IT기업 실적 둔화 우려와 ISM 제조업지수의 예상치 큰 폭 하회 등으로 글로벌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애플은 2019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하루동안 9.96% 폭락했고 미국 12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과 CDS프리미엄 등 국내 관련 지표는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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