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미성년자가 ⅓ "이틀간 아이 관찰해야"

입력 2019-01-04 13:10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부작용 3건 중 1건은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민주평화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건수는 총 1천20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84건, 2015년 209건, 2016년 257건, 2017년 164건, 2018년 1~9월 206건 등으로 해마다 200건 안팎에 이르렀다.
최근 5년간 전체 부작용 보고 건수를 복용자 연령대별로 보면 19세 미만이 344건으로 33.7%에 달했다.

이는 65세 이상 타미플루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 건수 141건(13.8%)보다 2배 이상이다.
성별 부작용 보고 건수는 여성이 608건(59.6%)으로, 남성 318건(31.2%)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미성년자 자녀가 타미플루 약을 복용했다면 적어도 이틀 정도는 아이 혼자 두지 않고 이상행동을 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이상증세를 보인 후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서도 드러나듯,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부작용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의약품 관리·점검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타미플루 부작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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