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하가 지난 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동하 전국 투어 콘서트 <CROSSROAD> in 부산`을 끝으로 약 두 달간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쳤다.
이번 콘서트에서 정동하는 정규 1집 ‘CROSSROAD’의 수록곡 ‘뚜루뚜’로 포문을 열었다. 정동하는 “<CROSSROAD>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다. 뜨겁게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Beautiful’, ‘내가 잘못했어’, ‘스치듯 그렇게 너를’을 연이어 불렀다.
또한 정동하는 “회상에 어울리는 두 곡을 들려드리겠다. 추억하고 싶은 순간을 떠올리며 오롯이 그때에 집중하며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사랑하면’, ‘생각이 나’, ‘Never Ending Story’를 불러 1부를 마무리했다.
이어 2부에서는 팬들을 위한 깜짝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동하는 MBC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순재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하는 콘서트 속의 코너 <소원동하>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정동하는 관객들과 만세삼창을 하는가 하면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불러 달라는 팬의 소원에 무반주로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얻었다. 이어 정동하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며 코너를 마무리했다.
이후 정동하는 정규 1집 ‘CROSSROAD’의 수록곡 ‘Island’, ‘축하’, ‘되돌려 놔줘’를 연이어 열창하며 가창력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퀸의 ‘Don`t Stop Me Now’를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얻었으며, 모모랜드의 ‘뿜뿜’, Pharrell Williams ‘Happy’를 정동하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LIFE’ 앨범의 수록곡 ‘Alarm’을 불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그중 모모랜드 ‘뿜뿜’, Pharrell Williams ‘Happy’ 무대에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춤까지 완벽하게 커버하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정동하는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이 불면서 퀸의 음악이 재조명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며 “퀸의 음악을 들으며 음악을 시작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팀이다. 그래서 이번 공연 때 그들의 음악을 준비했다”며 ‘Bohemian Rhapsody’를 열창했다.
이후 “지금 입은 의상이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무대에서 입었던 옷을 오마주하여 이소룡 캐릭터와 콜라보 한 옷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앵콜 무대에서는 “새해를 희망차게 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하며 ‘사노라면’과 정규 1집 <CROSSROAD>의 수록곡 ‘길’을 열창해 무대를 마무리했다.
3시간에 걸쳐 콘서트를 마친 정동하는 “2019년이 되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전국 투어 콘서트가 끝나 아쉽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정동하는 데뷔 이후 드라마 OST, 뮤지컬, 불후의 명곡, 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콘서트를 통해서 라이브 가수로서의 진면목과 함께 명품 보컬리스트라는 칭호를 받았다.
또한 정동하는 오는 1월 25일 개막하는 뮤지컬 ‘잭더리퍼’ 10주년 무대서 다니엘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정동하 지난해 10월 27일 ‘<CROSSROAD> in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 5일 부산까지 전국 팬들과 만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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