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투 사장 "2019년 영업익 1조 돌파"

<앵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신임 사장이 오늘(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계열사, 본부간 시너지 일상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 금융과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매진해 3년내 순이익 1조원 클럽 가입에 가입한다는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증권업계 최장수 CEO로 일해 온 유상호 사장의 경영 바통을 이어받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취임 첫 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는 가운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한층 더 매진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항상 영업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난관을 극복해 왔다. 또한,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영업 일선에서 실질적인 위험의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을 배양시켜서 프론트부터 선제적으로 위험 관리를 시키겠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기업들의 이익 감소 등 대내외 환경이 비우호적인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기존 IB와 자기자본 운용 부문에 집중한다는 복안입니다.

여기에 디지털금융의 경쟁력 제고에도 힘쓴다는 방침.

이미 조직개편에서 디지털금융 추진 조직을 신설한 만큼, 과제 해결은 물론, 디지털금융을 한층 더 강화시킨다는 복안입니다.

정일문 사장은 또,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홀세일, 장외파생상품시장 등 신규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의지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더 나아가 3년내 순이익 1조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올해 영업익 1조원 돌파, 3년내 순이익 1조 달성을 경영 목표를 한다. 이를 위해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5가지 경영전략을 펼치고자 한다. 기존 잘하고 있는 IB나 자기자본 운용하는 파트에서 보다 분발하게 되면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한편,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의 개인대출 활용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에 대해선 최대한 소상히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부동산신탁업 등 새로운 인가 사업에 나서는 과정에서도 스스로 돌아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