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파업 'D-1'…3,110만 이용자 혼란·불편 불가피

입력 2019-01-07 12:52   수정 2019-01-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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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용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국민은행 측은 거점점포와 영업시간 연장 등 총파업에 따른 대책을 강구 중이지만 고객 불편이 빚어지는 것은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금피크제와 페이밴드(호봉상한제), 성과급 등을 놓고 노사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8일(내일) `국민은행 파업`이 현실화됐다.
노조는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참여자의 96%에 해당하는 1만1천511명이 찬성표를 던진 만큼, 이번 파업에도 1만여명이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8일 하루짜리 경고성 총파업 후에는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2차 파업에 나서고, 순차적으로 5차 파업까지 계획 중이다.
국민은행은 파업이 시행될 경우에 대비해 대응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
우선 특정 영업점에서 업무 처리가 어려운 경우 인근 영업점으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거점점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일반점포 직원이 7시 30분에 출근하도록 하고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로도 유도할 계획이다.
거점점포를 운영하더라도 일부 영업점 업무가 멈춰 서면 고객 불편이 빚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은행 이용 고객 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3천110만명, 점포 수는 1천57곳에 달한다.
국민은행 파업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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