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훈풍에 증시 상승…"연준 통화 정책·지급 준비율 주목"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1-07 17:59   수정 2019-0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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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7일 전 거래일과 비교해 1.34% 오른 2,037.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면서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 정책 완화 신호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한 몫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급율 인하로 유동성 공급에 나섰고 중국 증시가 상승으로 화답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연초부터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과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2천선을 하회하는 등 하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천억원 넘게 내다 팔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8억원, 1,646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3% 넘게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0.69%), 현대차(0.84%), 삼성바이오로직스(1.84%), LG화학(3.78%), NAVER(4.78%) 등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672.84에 마감했습니다.
기관 투자가가 6거래일 연속 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도 이 대열에 동참했지만 개인 투자자가 381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CJ ENM(4.13%)과 포스코켐텍(4.62%), 스튜디오드래곤(4.73%)이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0.40%), 바이로메드(0.47%), 펄어비스(3.02%)도 올랐습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2.79%), 에이치엘비(-1.35%), 메디톡스(-0.78%), 신라젠(-0.69%)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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