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10.8조...'어닝 쇼크'

정재홍 기자

입력 2019-01-08 08:51   수정 2019-01-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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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전자가 방금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만큼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할 거란 예측이 많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재홍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 3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7조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8조원이라는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4분기에는 웃지 못한 겁니다.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실적은 본실적이 공개되는 이달말에 밝혀질 예정이지만,

    재고 상승과 수요 둔화에 따라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수조원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제 관심은 올해 시장 상황에 모입니다.

    반도체 고점 논란과 `애플 쇼크` 등 전반적인 IT업종 부진에 따라 올해 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과 폴더블폰이 출시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반도체 재고소진에 따라 하반기 주요 인터넷 기업의 반도체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도 언급돼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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