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년 전 차종 커넥티드 서비스 탑재”…CES서 모빌리티 전략 발표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1-08 09:37   수정 2019-01-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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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0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신차를 선보이고 2022년 까지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탑재합니다.
현대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9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동화와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이노베이션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이 된 미래 모빌리티 전략입니다.
먼저 현대차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 핵심 기반 기술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중심의 전동화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2020년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가 적용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분야의 글로벌 리딩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천만명 확보와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 서비스 탑재 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글로벌 협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국내와 미국, 이스라엘에 구축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올해 내로 베를린, 베이징으로 확대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신설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 ‘에어 랩’을 주축으로, 올해 내 미국에도 인공지능 전문 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은 “미래에 자동차 시장은 초연결성을 갖춘 자동차와 그렇지 않을 자동차로 나뉘어질 것이다”라며,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응하고 ICT기업보다 더 ICT스러운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약 595㎡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에서 개발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합니다.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로서, `현대 크래들`과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선드벅 페라(Sundberg-Ferar)의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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