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보다 비싼 도서관 밥값

입력 2019-01-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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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새해 들어서도 입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도서관의 밥값도 크게 올라서 주변의 PC방보다 더 비싸졌다고 하는데, 공공요금이 물가 인상을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시립 도서관입니다.

    이 도서관의 구내식당은 지난해 하반기 주요 품목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다른 도서관들도 상황은 비슷해 학생들이 많이 찾는 라면의 경우 3,000원에서 3,500원 사이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결 같이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도서관의 밥값이 인근의 식당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끊여 먹는 라면의 경우에는 PC방보다 훨씬 비싸진 것입니다.

    [인터뷰]이승윤 경기도 A PC방

    "저희는 국물 라면은 2,500원에 팔고 볶음라면은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서민 생활과 직결된 가격 인상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7월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을 감안해 두자릿수 이상의 버스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택시의 기본요금을 800원 올릴 예정이며 지하철 요금의 인상 카드도 언제든 꺼내 들 태세입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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