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취업자수 증가폭이 9만7000명에 그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수는 2682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9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로 이전 해인 2017년에는 신규 취업자 수가 31만7000명에 달했습니다.
도·소매업에서 7만명 넘게 줄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에서 각각 6만여명 감소했습니다.
제조업도 5만6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도 4만5000명으로 비교적 큰 폭의 취업자 감소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2만5000명 늘어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농림어업과 정보통신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등에서도 5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직업군별로 보아도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 판매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 등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취업자가 줄은 반면, 사무종사자와 전문가및관
련종사자,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등은 늘었습니다.
실업자는 전년보다 5만명 늘어난 107만3000명, 실업률은 3.8%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같이 발표된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3만4000명에 그치며, 1개월 만에 다시 10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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