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15만개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통계청의 12월 및 연간 고용통계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양적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 고용이 3년 연속 감소하고 그간 고용을 견인해 온 서비스업 고용 증가폭도 축소되는 등 전반적인 양적 측면에서 미흡하다”면서 “지난해 부진은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구조조정, 자영업 업황 부진, 일부 정책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세부내용을 보면 고용률 측면에선 2017년 대비 악화되지 않았고 청년고용은 작년 4분기에 개선세로 전환됐으며 상용직 취업자 증가세도 지속되는 등 긍정적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며 개선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 수를 15만개로 제시했고 이를 위해 민간의 일자리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차원에서 전방위적 경제활력 향상에 경제팀의 최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내수경기의 활성화, 특히 고용창출력이 높은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상황 개선,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지급, 여성일자리 세제혜택 확대, 직접 일자리사업 조기집행 등을 통해 청년·여성·어르신 등의 고용상황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자리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전력투구 하겠다”며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고용위기산업 및 업종에 대한 지원도 각별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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