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순자산 40조원 돌파…지난해 10조원 순유입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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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9일 `2018 ETF·ETN시장 동향 및 주요 성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41조원으로 1년 전보다 1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년간 ETF 시장에는 무려 10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또 연초 지수 상승 후 지속 하락하면서 ETF를 활용한 시장 방향성 투자가 크게 증가해 ETF 거래대금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 늘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 1위 종목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895억원)’로 ETF시장 전체의 18.7%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체 ETF 종목은 신규상장 95종목, 상장폐지 7종목을 합해 413개로 27%(88개) 늘어났습니다.
기관이 선호하는 순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ETF는 53종목으로 전년말(38종목) 대비 15종목 증가했습니다.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ㆍ코스닥시장) 시가총액에서 ETF 순자산 총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6%로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액티브 펀드를 포함한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연간수익률 상위 1위부터 8위까지를 ETF가 차지했습니다.
전체 ETF 가운데서는 `ARIRANG 200 선물인버스 2X` ETF의 연간 수익률이 43.0%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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