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 기술 수출 기대…현대차증권 "목표가 유지"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1-10 09:22  


현대차증권이 녹십자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최근 중국에 희귀질환 치료제 기술을 수출한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2천원을 유지했습니다.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비가 4분기에 집중되고 백신사업부 경쟁이 심화돼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최근 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의 판매승인 기대치가 유효할 전망"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헌터증후군 희귀질환 환자는 70명 정도이며 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중국은 약 800~1000명이 헌터증후군을 앓고 있어 국내에 비해 시장이 10배가량 클 것으로 강 연구원은 예상했습니다.

이에 더해 녹십자는 선천성 면역결핍능과 면역성 혈소판 감소에 쓰이는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IVIG-SN의 미국 FDA 승인은 올해 하반기 중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녹십자는 현재 FDA와 보완자료를 비롯한 추가 임상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어 판매승인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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