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강력 처벌" 청원 20만 넘겨…심석희 성폭행 의혹 '공분'

입력 2019-01-10 14:53  


선수 상습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를 강력 처벌하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청와대 답변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해 12월 18일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글은 심석희 선수에 대한 조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동의자가 급증해 10일 오후 현재 22만7천여 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외 다른 여자선수를 적어도 수년간 폭행했다"며 "이 정도 기간이면 성폭력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인간의 삶 자체를 파괴했다고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량 향상을 위해 그랬다`(는 말은) 파렴치한 거짓"이라며 "조 전 코치의 여죄와 빙상연맹 전체 비리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 전 코치의 심석희 선수 성폭행 의혹도 철저하게 조사해달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심 선수는 지난날 12월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성폭행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여름부터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 한체대 빙상장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인 비교적 최근까지 계속됐으며, 국제대회를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는 주장도 고소장에 포함됐다.
조재범 전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조 전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조재범 심석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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