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 경영진은 직원들이 회사를 자신의 삶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도록 하며 매니저들의 지시에 순응하고 항상 친밀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압박했다고 십여명의 전직 임직원들이 말했다.
일부 임직원은 이 같은 기업 문화를 "광신도적"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서로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면 최근 사내에서 터진 성희롱 문제 등은 더 일찍 발견됐을 것이라며 문제가 있어도 덮고 행복한 척 해야 하는 페이스북의 기업 문화를 비판했다.
지난 10월에 페이스북을 떠난 직원은 "정말 `X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당신은 회사를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며 "페이스북은 일하기에 최고의 장소인 척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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