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새 대주주인 한국증권금융을 맞아 기해년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새 출범을 책임지게 된 인물은 신재영 대표로, 예전 펀드온라인코리아 부사장을 지낸 그를 한국증권금융이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인터뷰] 신재영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이사
"시대적 조류에 맞춘 인공지능 빅데이터 지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어려운 펀드를 쉽게 알 수 있는 그런 부분들, 서비스 혁신 통해서 펀드가 보다 친화적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 2014년, 저렴한 보수의 온라인 펀드 판매를 위해 40여 개 운용사들과 증권 유관기관 등이 설립했지만 오랜 기간 자금난에 시달렸습니다.
지난해 데일리금융그룹 인수가 무산된 후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 등 쟁쟁한 핀테크 기업들까지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신사업 발굴에 목말라하던 한국증권금융이 400억 원을 써내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신 대표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앞으로 펀드판매를 넘어 명실상부한 증권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재영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이사
"판매 외에 대출기능도 필요한데, 앞으로 펀드담보대출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자문형 랩 같은 것도 장착해서 판매와 자문, 대출까지 이뤄지는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고 생활금융 타겟팅된 상품들을 지속 제공하고, 또 필요한 건 증권금융 매개 통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펀드투자붐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신재영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이사
"차근차근 저축하는 몸에 베어야 하고 펀드가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혼자금을 만든다든가 집을 산다든가 차를 산다든가 생활금융에서 목적별 펀드 만들어서 팔 수 있다면 국민들에게 도움줄 수 있고 펀드가 또다시 저축 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쟁쟁한 ICT 기업들이 잇따라 금융업 진출을 선포하며 경쟁 가열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판이 커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고객 중심 철학을 가진 금융사의 경쟁력이 더욱 돋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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