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기은세, 순수함 간직한 캐릭터로 시청자 눈도장 콕

입력 2019-01-11 10:30  




배우 기은세가 ‘속전속결 로맨스’를 선보였다.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결혼, 파혼 그리고 새로운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9일, 10일 방송된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1-4회에서 영필(기은세 분)은 조기 폐경을 이유로 오랜 남친 상기(김기리 분)와 빠른 결혼을 추진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정상(전혜빈 분)으로부터 상기가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식을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지게 됐다.

졸지에 파혼 당한 신부가 되어 울고 있는 영필에게 대리 기사로서 찾아온 외상(이창엽 분)이 보듬어 주는 모습은 예상치 못한 로맨스 기류를 형성해 시선을 모으기도.

기은세는 내면의 순수함을 간직한 금사빠 `영필` 역을 맡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첫 등장부터 남친에게 프로포즈 하며 결혼을 종용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파혼 당한 후 논두렁에 앉아 폭풍 눈물을 쏟다 말고 외상에게 "뽀뽀해줄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위로를 구하는 모습은 안쓰러움과 귀여움이 동시에 느껴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우아하고 여린 비주얼의 소유자이지만, 만취 후 집 대문을 찾지 못하고 헤매거나 속눈썹이 떨어질 정도로 눈물을 쏟는 등 망가지는 연기도 무리 없이 소화해 앞으로 기은세가 보여줄 `영필`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에 기대감을 높이기도.

한편 영필은 외상과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궁금증을 높이는가 하면, 엄마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과 ‘회장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아무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남모를 가정사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여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렇게 속전속결 로맨스의 주인공 영필 역을 맡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발산한 기은세가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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