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물가…"장보기가 겁나요"

입력 2019-01-11 16:50  

    <앵커>

    설 명절을 한 달 앞두고 서민들이 느끼는 생활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커피와 빵, 유제품은 물론 닭고기와 소고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부터 생활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소류와 축산물, 과일 등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한 것은 물론, 가공식품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연 씨 (서울 영등포구)

    "애기가 셋인데, 보통 야채 통해서 영양소 섭취하는데 야채가 너무 비싸져서..별로 많이 안사도 장바구니가 가득 채워져요. 외식은 거의 꿈도 못 꾸죠."

    겨울철 대표 간식 고구마(1kg 기준)는 1주일 만에 1천 원 넘게 올랐고, 시금치 가격도 15%나 상승했습니다.

    냉장 닭고기(7·8호)는 kg당 5,037원으로 지난해보다 2,400원 올랐고 한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20kg짜리 쌀 한 포대 가격은 1년 새 50% 넘게 올라 6만 원에서 7만 원 사이를 오갑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우유값 인상이 유제품과 커피, 빵 등 관련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만두 같은 가공식품, 치약·샴푸 등 생활용품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밥을 밖에서 사먹자니, 외식 물가도 부담입니다.

    2천 원대 커피를 선보였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아메리카노 가격을 300~500원 가량 올렸고, 가성비를 내세웠던 피자나 분식 프랜차이즈들도 가격을 1천 원씩 인상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새해부터는 골목식당이나 커피숍, 미용실 등 소상공인 대표 업종의 이용료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외식 물가 상승이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식재료비 공동구매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확대 등을 통해 외식업체들의 부담 완화해 나가겠다."

    설 명절을 한 달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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