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벅스, 화장실 내 '주사기 쓰레기통' 설치 이유

입력 2019-01-11 14:30  

미국 일부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주사기를 함부로 버리는 현상이 심해지자 주사기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스타벅스 직원 3천700여명이 고위험군 화장실에 주사기 쓰레기통을 설치해달라고 청원했다.


남이 이용한 주사기에 찔릴 경우 간염, 에이즈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를 그만둔 한 직원은 "가장 무서운 게 화장실 쓰레기통을 비우는 것이었다"며 "주사기가 있는 줄 모르고 쓰레기통을 비우다가 찔릴까 봐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시애틀 지역방송 KIRO7은 시애틀 스타벅스 직원 세 명이 매일 쓰레기통을 비울 때마다 주사기가 나와 위험하다면서, 결국 이 세 명은 간염 및 에이즈 예방 주사를 맞고 근무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버린 주사기가 실수로 쓰레기통을 비우는 직원의 손을 찌르지 않도록 더 무거운 쓰레기통을 설치하거나 쓰레기통을 아예 없애거나, 주사기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등 여러 해결책을 시범 적용해보는 중이다.


화장실에서 주사기가 발견되는 이유 중 하나는 마약 사용 때문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2017년 7만명 이상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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