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현대자동차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처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GBC 사업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습니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가 인구유발 저감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입니다.
착공까지는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건축 계획이 법·제도를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건축허가, 지하 구조물의 안전을 점검하는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입니다.
건축허가는 최대 3개월, 굴토·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3개월이 걸립니다.
서울시는 최대 8개월이 걸리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줄여 착공 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건축허가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국가 경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도시행정학회는 GBC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27년간 265조 원에 이르고, 121만5천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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