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불확실성…상장사 17개사 목표가 절반 이하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1-14 14:42  

    <앵커>

    기해년 새해 들어 국내증시의 등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에 크게 미달하는 종목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박승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현재의 주가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의 차이를 나타내는 주가괴리율.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국내 기업들의 어닝쇼크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주가 변동폭이 커지자 목표주가에 미치지 못하는 즉, 주가괴리율이 높은 종목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3개월간 증권사 1곳 이상에서 목표주가를 설정한 기업 가운데 괴리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총 494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7곳은 주가괴리율이 100% 이상으로, 목표주가의 절반 이하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선 한진중공업이 주가괴리율 155.86%로 목표주가와 가장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2,400원인데 현재 가격은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F&F(122.62%), 신대양제지(111.38%), 무림P&P(105.31%)도 100%가 넘는 괴리율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선 유니슨이 284.62%의 주가괴리율로 목표주가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동국S&C도 230%에 달했습니다.

    아이큐어(153.54%), 클래시스(137.8%), 에이치엘비(123.01%)도 120% 이상의 높은 괴리율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25.26%)와 현대차(17.69%) 같은 대형주들의 괴리율이 최대 25%선인 점을 감안할 때, 이 보다 큰 괴리율을 보이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증권사가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실적과 향후 성장성을 기반으로 작성되는 만큼, 해당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처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괴리율이 큰 종목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매출과 관련된 예상 자료들, 재무제표와 관련된 자료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목표주가가 현재의 주가와 괴리된 부분이 사실상 커지게 되면 이런 부분도 사실상 투자판단에 있어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괴리율이 크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닌 만큼,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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