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주사 출범①] 우리금융, 5년 만에 부활

고영욱 기자

입력 2019-01-14 17:12   수정 2019-01-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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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민영화 과정에서 해체됐던 우리금융그룹이 5년 만에 다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KB와 신한, 하나, NH와 함께 5대 금융지주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해체됐던 우리금융그룹이 금융지주사 체제로 다시 출범했습니다.

    이로써 자산규모 상위 5개 은행 모두 지주사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손태승 / 우리금융지주 회장

    “종합금융그룹으로 위상을 회복하고 금융종가로서 화려한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우선 지주출범 초기에는 지주체제 조기 안착에 역점을 두고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은행 M&A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과 우리FIS 등 6개 자회사.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등 16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됩니다.

    이중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올 상반기 안에 은행 자회사에서 지주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입니다.

    다만 자산의 98%가 은행에 집중돼 있어 다른 금융지주사들보다 사업 분야가 적다는 점은 약점입니다.

    손태승 회장은 우선 자산운용사나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비은행 금융회사를 인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손태승 / 우리금융지주 회장

    “처음 1년은 규모가 작은 것부터 M&A를 하겠습니다. 우선 보고 있는게 자산운용사나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이정도 보고 있고요.”

    이를 통해 내년엔 1등 금융지주의 기반을 갖추겠다는 우리금융지주.

    금융권 M&A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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