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압수수색‥김성태 의원 딸 특혜채용 의혹

입력 2019-01-14 15:57  

검찰이 KT 성남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T본사, 광화문 지사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채용관련 문건과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현재 검찰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김 전 원내대표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전환 된 후 지난해 2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KT는 채용계획이 없음에도 김 전 원내대표 딸을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내 딸은 KT 비정규직도 아닌 파견직 근로자였으며, 해당업무에 정규직을 배치할 지 계약직을 배치할 것인지는 기본적으로 경영적 판단이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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