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셧다운 24일 째…트럼프, 민주당 동의 거듭 촉구
3. 트럼프 "미·중 협상 타결 가능할 것" 기대
4. 중국, 12월 무역지표 예상외 감소…무역전쟁 여파
실적 시즌 시작…씨티, 4분기 매출·수익 실적 엇갈려
오늘부터 4분기 미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본격화 됐습니다. 가장 먼저, 씨티그룹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수익과 매출부문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장 초반 증시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씨티그룹의 매출은 17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지만, EPS는 1.64 달러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장 중 씨티그룹은 2019년, 대출 관련 부문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증가 할 것이라는 긍정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주가 회복했는데요, 최근 본격화된 중국 경기 둔화에도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장 4% 가까이 급등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셧다운 24일 째…트럼프, 민주당 동의 거듭 촉구
셧다운이 24일째로 접어들며 연일 최장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간 팽팽한 기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민주당의 국경장벽 건설 동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이 제안한 일시적 정부 셧다운 해제 방안을 거부했다고 밝히며, 셧다운 해결을 위해서는 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외신들은, 셧다운 비용 상쇄가 가능한 2주간의 기간 동안 민주당은 버티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압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미·중 협상 타결 가능할 것" 기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이 가능 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해나가고 있으며, 중국은 협상을 원한다면서, 협상 타결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WSJ은 이달 말 류허 부총리와 므누신 재무장관 등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완화적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는데요, 미중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면, 북미 협상도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12월 무역지표 예상외 감소…무역전쟁 여파
작년 12월 중국 수출이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이면서, 무역 전쟁 여파가 본격화 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12월 기준 수출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는데요, 다우존스 예상치인 2.5%를 훨씬 밑돌아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또 수입은 전년대비 7.6% 감소해 역시나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때문에 무역 흑자는 예상치와 전월대비 수치를 넘어섰지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세가 커지면서 역 흑자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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