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브렉시트, 노딜 파국하면 원·달러 환율 급등할까?

입력 2019-01-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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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에 연기됐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 표결이 오늘 치러지는데요. 표결 결과에 따라서는 지난 2년 반 이상 끌어왔던 브렉시트 대혼란이 종지부를 찍을지 아니면 노딜 브렉시트가 될 것인지가 결말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어느 현안보다 관심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끝날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작년 12월에 연기됐던 브렉시트 합의안, 즉 메이딜에 대한 영국 의회 표결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 않았습니까?

    -16년 6월 국민투표, 브렉시트 예상 밖 통과

    -17년 6월 브렉시트 협상 시작과 교착 반복

    -작년 11월 25일, 영국과 EU 탈퇴협정 서명

    -같은 해 12월 10일, 메이딜 외희 표결 연기

    -1월 15일, 메이딜 표결 앞두고 극도로 혼란

    -3월 29일 영국 공식 탈퇴, EU 27개 회원국

    Q. 이번에 영국 의회 표결에 붙여지는 브렉시트 타결안, 즉 메이딜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EU, 브렉시트 후 북아일랜드 관세동맹 잔류

    -메이 총리, ‘Irish backstop’과 체커스안 제시

    -Irish backstop, 북아일랜드 국경 대폭 양보

    -체커스안, 영국을 일정기간 관세동맹에 잔류

    -작년 11월, 반대했던 프랑스 대폭 양보 타결

    -메이딜, ‘하드 브렉시트’보다 ‘소프트 브렉시트’

    Q. 이번 의회 표결결과에 따라 브렉시트 앞날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 예상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의회 표결 결과에 따라 네 가지 시나리오

    -최상 시나리오, 메이딜 의회표결 무사 통과

    -차선 시나리오, 1월 21일까지 수정안 제출

    -최악 시나리오, 노딜 브렉시트로 EU 탈퇴

    -차악 시나리오, 브렉시트 재국민투표 개최

    -최악과 차악 시나리오, 메이 사임 등 혼란

    Q.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노란 조끼 데모가 확산되면서 브렉시트에 대해 재투표 요구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능한 일입니까?

    -국민투표, 액면그대로 의사만 물어보는 것

    -국민투표 결과대로 해야 할 구속력 없어

    -국민투표 번복사례, 회원국 중 덴마크 처음

    -1992년, 마스트리히트 조약 국민투표 거부

    -1993년, 덴마크 요구 수용 재투표로 찬성

    -브렉시트 재투표, 메이 총리 권한 어려워

    Q. 이번 의회 표결 결과에 따라 영국 경제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과도기 혼란, 예상보다 영국 경제에 충격

    -영란은행 총재인 마크 카니의 역할 중요

    -금융시장, ‘소프트 테이퍼링’ 가능성 우려

    -영국 금융사, 유동성 확보 자금회수 가능성

    -영국과 런던 금융시장, 유럽 배후지 전락

    -주식-프랑스 파리, 채권-독일 프랑크프루트 부상

    Q. 유럽 경제와 유로화 움직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하지 않겠습니까?

    -유럽 이중고, 브렉시트+이탈리아 균열

    -브렉시트 통과 직후 ‘1유로=1달러’로 급락

    -17년 5월 마크롱 당선, 1.20달러 이상 회복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불안, 등가 재하락 예상

    -IMF 등 예측기관, 올해 유럽 성장률 1%대

    Q. 헤지펀드의 대부인 조지 소로스가 브렉시트 이후 유럽위기 재현 가능성을 계속해서 언급해 왔지 않습니까?

    -조지 소로스, 90년대 초 유럽통화투기 주범

    -소로스, 7년 전 재정위기와 달리 통화위기

    -유럽통합 분열, 유로화 약세 겨냥 환투기

    -소로스, 멀티 스피드 유럽->멀티 트랙 유럽

    -채택 가능성 높은 안, ’I-Euro(Italy+ Euro)'

    -유로, EU에 잔존하되 민감사안은 자체 해결

    Q. 이번 의회 표결 결과에 따라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달러인덱스, 유로화 비중이 58%를 차지

    -노딜->유로화 약세->달러인덱스 상승

    -달러 가치, Fed의 금리인상 조절로 약세

    -노딜 브렉시트 따른 달러 강세요인 희석

    -원·달러 환율, 노딜로 급등 가능성 낮아

    -노딜 겨냥, 달러 매입 권유 따를 필요 없어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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