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사람에 투자하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취임 2년째를 맞는 이 이사장은 지역별로 한 곳씩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취임 일년 만에 5곳에 불과했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곳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는 스타트업인 '유니콘'을 각 지역별로 한 개씩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가장 첫 걸음이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다. 제주도에서도 귤나무에 그만 투자하고 사람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전국 17개 사관학교에서 지역별로 1개씩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는 목표로 나가고 있다."
이 이사장은 또 9년 만에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 P-CBO를 통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지에 글로벌혁신성장센터를 만들고 공단이 가진 해외 거점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교육을 도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단순히 수출하는 기업들의 진출을 뛰어넘어, 중소기업진흥공단 가족 기업들이 누구나 독일이나 미국에서 스마트 러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이상직 이사장 취임 이후 체질을 확 바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4월 창립 40년 만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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