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학교기업인 `공용장비지원센터`가 첨단 연구장비들을 중점적으로 구비하여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기업이란 실무 중심의 현장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재학생이 교내에서 기업문화를 체득하고 제품 및 용역서비스를 생산, 유통, 판매하는 전 과정을 체득함으로써 참여 학생의 진학, 창업 및 관련 산업체로서의 취업률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즉 지속 경영이 가능한 학교기업 운영 기틀을 갖추고, 나아가 수입금을 양질의 학교기업 교육재정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용장비지원센터는 기업이 최신 연구 기자재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가의 연구장비 구입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기업의 모든 역량을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에만 쏟을 수 있게 해주는 열린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기획부터 생산까지 모든 단계에 이르는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비의 이용, 분석, 결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분야는 정밀분석개발실, 3차원 측정·역설계실, 고부가 PCB지원실이 있다. 정밀분석개발실은 관찰하고자 하는 소재의 구조보다 작은 파장의 전자를 고전압(200Kv)으로 가속하여 소재에 투과시켜서 발생하는 영상을 이용하여 결정 구조와 성분의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나노 구조체(전자, 반도체, LED, 박막 등) 분석에 필수적인 장비다. 접촉식 3차원 측정기는 제품의 기하공차 및 치수 측정이 가능해 측정값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고부가 PCB지원실의 비접촉식노광기는 포토 마스트 없이 CAM Data를 기판 위에 직접 노광하여 미세회로를 구현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공용장비지원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센터는 시험분석의 축적된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월·시화공단, 인천 남동공단 등 서해안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근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한 활발한 장비 지원과 공동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제는 산업 기술의 급속한 발전 추세와 수요자의 니즈를 미리 읽어 최첨단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보다 체계적으로 기업의 연구개발 및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열림 실험실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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