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OTC 일평균 거래대금 28억원…1년새 2.6배↑

김보미 기자

입력 2019-01-16 15:51  

지난해 K-OTC 시장 내 거래량이 크게 증가해 시가총액 확대 등 양적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K-OTC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7년 대비 2.6배 증가한 27억7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4조4천914억원으로 2017년 말보다 3천377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월 22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16조4천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K-OTC 시장은 지난 2014년 8월 개설된 이후 지난해 3월 누적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거래대금은 1조5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가 확대된 이후 중소ㆍ벤처 및 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ㆍ벤처기업이 4천350억원 거래돼 전체 거래대금의 64.4%의 비중을 차지했고, 중견기업은 1천440억원(21.3%) 거래됐습니다.
종목별로는 비보존이 2천140억원 거래돼 전체 거래대금의 31.7%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지누스(16.1%), 와이디생명과학(10.7%), 삼성메디슨(7.3%), 아리바이오(7.2%)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기업 수는 총 126개사였으며, 지난해 신규로 시장에 편입된 기업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18개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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