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올해 눈여겨 볼 금융주들…실적 랠리 주도 "

입력 2019-01-17 08:23  

    (01 17 월가브리핑)

    ▶BOA·골드만삭스 실적 발표

    팩트셋 예상치 크게 웃돌아


    뉴욕증시, 금융주 견인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두 기업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 주당순이익이 0.73달러를 기록했구요, 매출은 227억4천만 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 호조는 소비자금융과 글로벌 자산 및 투자관리 부분 매출이 급등한 덕분이었습니다. 골드만삭스 실적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주당순이익이 6.0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기대 4.30달러를 큰 폭 웃돌았습니다. 4분기 매출도 80억8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트레이딩 매출이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은행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분기에서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은행주는 올해 실적예상치 하향조정폭이 다른 업종들보다 덜해 변동적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아웃퍼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눈여겨볼 금융주

    모건스탠리·CME·JP모건 랠리 전망


    USNews는 이번 분기에 투자하면 좋을 은행주를 선정했는데요, 어떤 기업들의 성장이 예상되는지 살펴보시죠.

    우선 모건스탠리 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작년도에 큰 위기를 겪었지만

    3분기 매출이 7.3% 증가했고 EPS도 26% 오르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도 탄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JP모건 체이스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JP 모건 체이스는 CEO 제이미 다이먼의 전두지휘 아래에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US 뉴스는 JP모건이 2018년도 배당금을 40% 가까이 올린데 이어 올해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ME 그룹도 있습니다.

    시카고 거래소 그룹은 은행주는 아니지만 올해 눈여겨 보셔야 할 금융기업으로 포함됐습니다.

    CME 그룹은 증시가 변동성이 심할 때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는데요, 올해도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좋은 흐름 나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CME그룹은 작년에 30%나 급등한데 이어 올해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버크셔헤서웨이도 눈 여겨 봐야 할 기업에 포함됐습니다.

    버크셔헤서웨이는 골드만 삭스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지분 17.6%를 소유 중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주 랠리와 함께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세제안의 영향으로 2017년도 35.3%에 달하던 세금이 작년부터 20.5% 로 떨어지면서 수익이 크게 늘어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주의깊게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경우에는 비즈니스 면에서 성공적일 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을 공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주당 순이익이 29%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연준 "경제, 이전 보다 덜 낙관적"

    "다수 기업, 관세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로 어려움"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을 지속했지만,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담당 12개 지역 중 8개 등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히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와 임금 상승률도 완만하고, 노동시장도 타이트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후퇴했다고 평가를 덧붙였는데요,

    연준은 "전망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다수 지역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단기 금리 상승, 에너지 가격 하락과 무역 및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응답자들이 덜 낙관적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베이지북을 보면 여전히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담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이 올해 확장적 사업계획을 되돌려야 하는지도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기업이 관세에 따른 생산비용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가 본 연준 베이지북

    크레딧 유니온

    "연준, 금리 인상 속도 둔화 시사"


    네 이번 연준 베이지북 발표에 대한 전문가 의견 들어보이죠.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의 베이지북 보고서를 통해서 제조업 활동이 눈에 띄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Credit Unions는 "시장은 연준의 이 같은 발언은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베이지 북이 발표되자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둔화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면서 환호했는데요, 일부에서는 연준의 '덜 낙관적' 이라는 발언이 시장을 달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US.Marcroeconomics의 그레고리 데이코는 "연준이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제를 낙관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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