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키로…"카풀 허용 전제는 안돼"

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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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풀 시범 서비스 중단하겠다는 밝힌 지 사흘 만인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설치된 분신 택시기사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 아래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사회적대타협기구가 만약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된다면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장이 좌초될 수 있다"며 "카풀 문제를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비대위는 지난 9일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임정남 씨의 장례 일정 등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와 관계없이 비대위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카오의 카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늘 오후부터 카풀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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