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셀트리온, 경쟁업체 증가에 이익률 감소"…목표가 29→26만원 하향조정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1-21 09:02  


현대차증권은 21일 셀트리온에 대해 트룩시마·허쥬마의 미국 허가에 따른 수혜는 올 4월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지만 경쟁업체 증가로 인해 이익이 줄
어들 것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룩시마·허쥬마의 북미 영업 파트너사인 TEVA와 함께 실질적으로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시기가 2분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쟁업체가 늘어나는 점은 셀트리온의 악재로 지적되는 요인입니다.

강 연구원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사 약가 인하 및 경쟁업체 증가에 따라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현재 가치에 산출 적용하는 이자 및 법인세차감전 순이익(EBIT)은 기존 42%에서 35%로 하향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주력 제품의 발주 물량 부재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공급단가 인하로 이익률도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셀트리온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20억원, 83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1%, 46.1% 줄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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