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전자담배 청소년 마케팅 지속 시 완전 퇴출"

입력 2019-01-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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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식품의약국(FDA)은 전자담배업계가 틴에이저에 대한 마케팅을 계속할 경우 완전히 시장에서 끌어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포스트의 19일(현지시각) 보도는 FDA의 스콧 고트립 국장이 전날 美 메릴랜드주 실버 스프링의 청문회에서 틴에이저의 전자담배 애용이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났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전했다.


고트립은 "미국 청소년의 전자담배 애용이 이미 지난해 심각하게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추세가 지속하면 전자담배 전체가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트립은 그러면서 특히 청소년층에 인기 있는 전자담배 메이커 줄을 거명했다.


그는 美 청소년의 베이징(전자담배 흡입)이 지난해 급증했다면서, 일반 담배 피우기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고등학교와 중학교의 전자담배 흡연이 각각 78%와 48%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고트립 경고에 대해 줄 社 대변인은 청소년에 대한 판매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연령층이 줄을 비롯한 베이핑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틴에이저의 심각한 베이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멘톨 향을 제외한 향 첨가 전자담배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지난해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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