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글로벌 경기 후퇴-통상 환경 주목 속 하락
메이 총리, 브렉시트 관련 플랜B 발표…29일 표결 진행
오늘은 미국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 관계로 어제 마감한 아시아 증시와 오늘 새벽에 종료된 유럽시장 분위기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시아 대륙으로 가보시죠. 21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증시는 뚜렷한 강세 재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올랐는데요, 닛케이지수가 0.26% 선전했습니다. 아무래도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강세 나타낸 점이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증시는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 기대감에 더 무게가 쏠리며 0.56% 상승했습니다. 2610p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홍콩도 중국 분위기에 동조하며 0.39% 오른 27196p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유럽 살펴볼까요? 현지시간 21일 유럽증시는 큰 등락 없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IMF가 세계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중국이 부진한 GDP 지표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경기 후퇴와 통상 환경 등을 신중히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IMF가 글로벌 성장률을 3.7%에서 3.5% 하향 조정했죠? 계속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짙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브렉시트 불안감도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메이 총리가 의회에 출석해서 브렉시트 관련 플랜B를 발표했습니다. 의회는 이 발표에 대해서 ‘오는 29일’ 표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 측은 아직 EU와 수정안에 대해 협상을 해야 하고, 플랜B 역시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29일 표결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럽에 상당히 하방 압력을 주는 이슈가 많았는데요, 독일 DAX지수가 0.62%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도 0.17% 내린 4867p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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