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 2.7%…6년 만에 최저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1-22 08:02   수정 2019-01-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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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2.7% 성장했습니다.

4분기 깜짝 성장을 보이면서 한국은행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전년(3.1%)에 비해 성장이 크게 둔화되며 2012년(2.3%)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수출은 4%, 민간소비는 2.8% 늘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성장률을 끌어내렸습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1.0%로 작년 1분기(1.0%)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1%대로 회복했습니다.

4분기 들어 수출은 둔화됐지만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플러스로 돌아서며 양호한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4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2.2%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1.2%, 설비투자는 3.8% 각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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