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죠? ‘MWC 2019’(이공일구) 개막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삼성은 매년 이 자리에서 새로운 갤럭시 S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별도로 신제품 공개행사를 하지 않을 예정인데다 애플도 불참 의사를 보이면서 MWC를 빛낼 새로운 주인공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는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 S시리즈를 공개하며 주연자리를 꿰찼지만 올해는 MWC보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별도로 가질 예정인데다, 한 번도 MWC에 참여한 적이 없는 애플은 이번에도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5G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둔 올해는 글로벌 기업들이 5G폰과 폴더블폰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 옥석을 가리기 위한 경우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이번 MWC에서 LG전자와 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 신제품인 ‘G8 씽큐’ 공개 행사와 함께 폴더블폰을 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의 폴더블폰은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두 장의 디스플레이를 합친 '듀얼 디스플레이'형태를 내놓을 예정인데 가격경쟁력과 멀티태스킹 기능이 타사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친 화웨이도 이번 MWC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 장의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 폴더블폰과의 또 다른 차별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과거 '레이저폰'으로 유명했던 모토로라도 MWC에서 폴더블폰을 선보이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절대 강자가 없는 올해 MWC에선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 위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혁신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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