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올해 세계성장률 3% 전망.."자국 우선주의가 리스크"

입력 2019-01-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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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21일(현지시간) 다자주의가 위협받으면서 세계성장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이날 `연례 세계경제 상황·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도 글로벌 성장률로 각각 3%를 제시했다. 1년 전 보고서에서도 올해 성장률로 3%를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선진 경제권은 2.1%, 개발도상 경제권은 4.3% 성장할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2.5%에서 내년에는 2.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사태`로 둔화하겠지만 최소한 2%대를 유지할 것으로 유엔은 예상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로는 6.3%를 내다봤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거론하면서 "무역갈등과 부채증가, 기후변화 등이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성장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금융·사회·환경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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