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가치 세계 5위..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입력 2019-01-23 07:47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전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 500대 브랜드(Global 500 2019)`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12억8천200만달러(약 103조3천억원)로 5위에 랭크됐다.
작년(922억8천900만달러·4위)보다 브랜드 가치는 1.1% 하락했으며, 순위도 한 계단 내려앉았다. 올해 `톱5` 기업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 것은 삼성이 유일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삼성은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이 고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데다 중저가 시장에서도 입지가 좁아졌다"면서 "다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작년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사업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낸다면 앞으로 브랜드 가치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1~4위는 미국 IT 기업들이 휩쓸었다. 아마존(1쳔878억500만달러)과 애플(1천536억3천400만달러), 구글(1천427억5천500만달러)이 작년에 이어 `3강 구도`를 유지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1천195억9천500만달러)가 2계단 오르며 삼성을 밀어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에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이 798억2천300만달러로 작년 10위에서 올해는 8위에 올랐고, 중국건설은행(697억4천200만달러·10위)도 `톱10`에 진입했다.
우리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차그룹이 207억2천100만달러로, 브랜드 가치는 16.7% 올랐으나 순위는 1계단 떨어진 79위를 차지했다. LG그룹(184억8천600만달러)은 91위로 4계단 하락했다.
한편 브랜드파이낸스가 동시에 발표한 `100대 CEO(Top 100 CEOs)` 명단에서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53위에 랭크되며 국내 기업인 중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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