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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영국해협에서 실종됐다.
22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살라와 다른 한 명을 태운 파이퍼 PA-46 경비행기가 영국해협의 저지섬 항공관제센터와 교신이 끊긴 뒤 사라졌다.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15시간 동안 수색에 나섰으나 항공기나 생존자를 찾지 못한 채 일몰로 인해 일단 수색을 중단했다.
영국 건지 지역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비행기가 바다로 떨어졌다면 불행히도 지금 단계에선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에밀리아노 살라 살라는 지난 시즌까지 뛰던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 소속팀인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는 비행기 탑승 직전 트위터에 낭트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마지막 안녕"이라는 작별인사를 남겼다.
낭트의 발데마르 키타 회장은 "살라는 매우 예의 바르고 멋진 선수였다. 모두가 그를 좋아했다"며 "아직 희망을 갖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낭트는 이번 사고로 23일로 예정된 컵 대회 경기를 연기했고, 카디프시티도 훈련을 취소했다.
에밀리아노 살라 실종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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