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엔 정장 입고 농사지어요"

입력 2019-01-23 17:25  

    <앵커>

    올해는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만큼 기업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분주합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농업이나 건설 현장같이 주목받지 못했던 영역에서 5G를 접목한 기술들이 속속 선을 보이며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논밭을 가정한 너른 공터에서 농업용 트랙터로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꾸거나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트랙터에서 운전대를 잡은 농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농경지와 떨어진 곳에서 원격으로 조종하기 때문인데, 장비를 옮기는데 드는 불필요함을 절약할 수 있고, 악천후로 작업을 못하거나 농사를 지으면서 옷을 더럽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LG유플러스의 첫 5G B2B 사업자인 LS엠트론은 5G 서비스가 지금보다 더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면 농기계가 전송한 영상을 보고 가상으로 농사를 짓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농업이나 건설 현장과 같은 기피 영역에 적용할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경기 침체와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한 정부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인터뷰>유영민 / 과기정통부 장관

    "가상과 현실이 섞여져서 우리 삶의 모든 형태와 세상이 새로움에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5G로 인해서 여러 가지 부분에 새로운 서비스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 중인 중소기업에도 ‘낙수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예고된 가운데 삼지전자와 유비쿼스, 우성엠엔피, 삼화콘덴서와 같은 기업들이 원격제어와 정밀 지도 등 5G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중소기업과 대기업 연구자들이 협업하는 것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엄청난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다만, 새로운 서비스를 뒷받침할 관련 법 제정이 걸음마 수준에 그치는 점이나 5G 망 보안 등 안전성 문제가 검증되지 않은 점은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중기부, 산업부 장관들은 조만간 KT를 방문해 5G를 활용한 헬스케어와 안전을 강화한 서비스 등을 접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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