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지가 4.58% 상승…2006년 이후 가장 많이 올라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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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지가는 4.58% 올라 2006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는 4.58% 상승해 2017년(3.88%)보다 상승폭이 0.7%p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가는 5.14% 올라 2017년(3.82%)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3.97%가 올라 직전해(3.97%)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7.42%),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주거용도의 지가 상승률이 5.24%로 가장 높았고, 상업(4.38%), 계획관리(4.37%), 농림(4.06) 녹지(3.75%)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가 상승과 함께 토지거래량도 사상 처음 `2년 연속 310만 필지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토지 거래량은 약 318만6천 필지로 2017년 거래량(331만5천 필지)보다 3.9% 줄었습니다.

수도권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3% 늘었고 지방은 8.0% 감소했는데, 지역경기 침체가 심한 부산(22.1%), 경남(21.3%), 울산(18.6%)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국토부는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세종시 불법행위 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지가와 토지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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