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IBM-P&G-유나이티드테크 '호실적'에 3대 지수 상승

입력 2019-01-24 08:19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P&G, 매출 호조-가이던스 긍정적 전망에 상승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4분기 실적 호조에 급등

    넷플릭스, 경쟁자 ‘훌루’ 가격 인하 소식에 하락

    트럼프, 연두교서 29일 진행…펠로시 ‘수용 불가’

    [국제유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IBM, 오늘 장 시작 전에 실적을 공개한 프록터앤갬블 그리고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까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죠?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잘 하고 있다”라고 발표하자 3대 지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가 0.7%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강보합, 0.2% 상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먼저 다우 종목들 체크해볼까요? 오늘 다우를 구성하는 기업들에 호재 소식이 많았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IBM이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습니다. IBM은 특히 클라우드서비스 매출 증가를 이유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유나이티드테크와 프록터앤갬블이 순위에 올라있는데요, 각각 5.38%, 4.87% 급등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매출 호조와 긍정적인 가이던스 전망에 오늘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FAANG 기업들 살펴보시죠. 알파벳과 아마존, 애플은 빨간 불을 켰습니다. 반면에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쟁자인 훌루가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넷플릭스가 0.97% 떨어졌습니다.


    한편 셧다운은 33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 예정대로 연두교서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녀는 "셧다운이 지속된다면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39센트 소폭 떨어진 52.62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장 초반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나온 경기 부양 기대감 덕분에 상승하기도 했었는데요, 여전히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더 무게가 실리면서 결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2월물 금 가격은 0.4% 오른 128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장중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자 결국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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