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베트남 탄콩(Thanh Cong)그룹과 판매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합니다.
1999년 설립된 탄콩그룹은 건설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23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베트남의 대기업으로 2009년부터 베트남 현지 현대차 판매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판매 합작 법인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성장하는 시장에 맞춰 사업 체제를 재편할 예정입니다.
또한 베트남 생산 합작 법인 `HTMV(Hyundai Thanh Cong Manufacturing Vietnam)`을 올해 1월부터 기존 2교대 근무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해 생산능력을 기존 4.9만 대에서 최대 6만 대까지 올렸으며 2020년 하반기에는 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10만 대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2017년 대비 2배가 넘는 5만5,924대 판매를 기록해 시장 점유율 19.4%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2011년 탄콩그룹에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CKD)으로 베트남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2017년 3월에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탄콩그룹과 생산 합작 법인 `HTMV`를 설립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으며 해외 전략 모델인 i10을 비롯해 엑센트, 엘란트라, 투싼, 싼타페, 포터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1월 신형 싼타페 투입을 시작으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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