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마지막 금통위였던 11월 인상 이후 같은 수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첫 번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다시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이 성장과 물가보다는 금융안정이 고려된 측면이 컸던 만큼 이달에는 금리를 움직일 요인이 크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발표된 작년 연간 성장률이 2.7%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인데다 미중 무역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올해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한국은행의 동결 결정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앞서 설문조사에서 채권시장 전문가 99%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으며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도 많이 낮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금리 결정보다는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는데 또다시 내릴지 주목됩니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은 2%대 중반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잠시 후 11시 20분쯤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과 올해 성장 흐름을 전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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