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020년대에 시장 지배력을 한층 끌어올린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 대표가 창립일을 하루 앞둔 오늘(24일) 열린 14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 경영계획을 임직원과 공유했고,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충성고객 창출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제주항공은 먼저 `안전운항체계 고도화` 최우선 과제로 꼽고 안전보안부문과 운항부문, 정비부문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한 시스템 개선과 시설 투자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안전관리 품질과 절차에 대한 해외 전문기관인 프리즘의 컨설팅 결과를 기초로 항공안전, 항공보안, 사고조사 등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는 위험요소를 예방하는 안전관리체계의 수준을 더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가격은 물론 이용자들이 제주항공을 타야 하는 새로운 경험 요소를 추가해 경쟁사들과 근본적인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웠습니다.
먼저 오는 6월 인천국제공항에 국적 항공사 중 세 번째로 전용 라운지를 만들어 유료로 서비스하고, 여행 형태가 다른 고객군별로 다른 운임을 적용하는 선택적 운임 제도인 `페어 패밀리(Fare Family)`도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여객 시장은 세계 어떤 지역보다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고, 제주항공은 영업실적과 수송능력 등 각종 지표가 매년 두 자릿수로 늘어나며 성장을 주도하며 중심에 서 있다"며, "2020년대에도 혁신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 가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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