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를 마중 나간다고 집을 나선 60대 여성이 도로 낭떠러지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전남 보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께 보성군 한 도로 낭떠러지 중간에서 A(6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손녀가 돌아온 후에도 집에 오지 않자 A씨 가족과 지인들이 일대를 찾아보다가 도로 낭떠러지 1.5m 아래 나무에 걸린 채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편도 1차선 도로변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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