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지원이 능수능란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반야>에서 큰 형님 대준 역을 맡아 존재만으로도 극에 어둠을 드리우며 눈길을 끈 것.
지난 26일 방송된 드라마 <반야>에서 허지원은 영훈(서지훈 분)의 중학교 선배이자 조폭 대준 역을 맡아 끊임없이 영훈을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으며 끈질기고 비열한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준(허지원 분)은 영훈에게 동네 형처럼 친근하게 접근해 후한 인심을 베푸는 듯했지만, 영훈과 친구들을 보험 사기죄로 몰아넣는가 하면, 마지막에는 영훈이 감옥에 가도록 만들기 위해 끔찍한 폭행마저 일삼기도.
이때 허지원은 극중 인물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숨죽이게 만드는 무서운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함과 악함을 오가는 표정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동시에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절대악이 되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 해 종영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진욱태’ 역을 통해 보여준 비열한 모습과는 결이 다른 악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악역계의 새싹’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극의 ‘공포 담당’으로 남다른 연기력을 입증한 허지원은 또 하나의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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