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설 연휴 '교통사고·화재·산재' 예방 당부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1-28 16:49   수정 2019-01-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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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것은 안전문제"라며 "교통사고, 화재, 산재 등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설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며 "국민 모두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설날과 연휴를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통안전"이라며 "우리 정부들어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고 있고, 설 연휴 기간 교통사망자 수도 2016년 60명, 2017년 43명, 2018년 37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적은 숫자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설 연휴 이동 인원은 매일 700만 명, 특별교통대책기간 7일 동안 5,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동 인원이 많은데다 장시간 운전, 또 음주운전 등의 사고발생 요인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과 함께 사고 위험 안내,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단속 등 특별대책을 위해 드론과 헬기, 암행순찰차 운행 등 가용한 역량을 모두 투입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화재나 산재에서도 마찬가지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발생 시 신속한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온누리상 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설 보다 1500억 원 많은 4500억 원 어치를 발행하고, 할인률을 5%에서 10%로, 구입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며 "지역사랑상품권도 지난해 명절의 두 배인 1250억원 어치를 지자체들이 조기에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 뿐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이 언 손을 녹여 가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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