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ES' 찾은 文대통령‥전시행정 논란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1-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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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판 CES' 행사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우리 제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CES에 출품된 우리 제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옮겨 놓았습니다.

    미국 'CES 2019'에서 우리 제품은 주최국 다음으로 혁신상을 71개나 수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CES' 행사를 찾아 우리 기업들이 거둔 성과를 치하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우리의 ICT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다는 그런 자신감을 보여준 일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ICT 혁신과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 대영채비 정민교 대표의 CES 관련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시장내 부스를 찾아 CES 출시 제품을 보고,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시회를 두고 정부 주도의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들어 문 대통령이 경제성과를 거듭 강조하니까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겁니다.

    일례로 대통령 간담회 명칭도 'CES'에서 'ICT 혁신'으로 행사 하루 전날 바뀌었습니다.

    워낙 준비기간이 짧은 데다 홍보도 제대로 안이뤄져 관람객 수나 만족도가 의문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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