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가장 선호, 자녀교육 목적 45%…미국투자이민 국민이주 설문

입력 2019-01-29 14:14   수정 2019-01-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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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투자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뉴욕과 뉴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주 전문업체인 국민이주㈜(대표 김지영)가 지난해 미국 이민을 상담한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를 선호한 사람은 전체의 52%인 156명이었고 다음으로 LA를 꼽은 사람은 31%인 90명이었다.

뉴욕과 뉴저지가 가장 많은 이유는 동부지역에 자녀들의 학교나 본인 사업체, 친척 등의 연고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A는 교포사회가 잘 형성돼 있어 다른 지역보다 정착하는 데에 수월한 점이 작용했다.

미국투자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주된 이유를 묻는 설문에는 45%(135명)가 자녀교육을 꼽았다.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싶다`란 답변은 20%(60명)로 조사됐다.

미국 투자이민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보통 외국인 자격증으로 우수 학군의 공립학교에 가려면 초·중·고 모두 입학 절차가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고등학교까지 무료로 진학할 수 있다. 주립대에 입학하면 유학생 학비의 30%~45% 정도만 지불하면 된다. 미국의 치대, 의대, 법대 입학에도 유리하다.

가장 선호하는 이민방법으로는 투자이민(EB-5)을 선택한 사람이 71%(213명)으로 압도적이었다. 고학력 이민 (NIW) 을 선호한 사람은 22%(66명)이었다. 미국 투자이민 EB-5 프로그램은 캐나다나 호주와 달리 학력, 경력, 나이, 영어 능력 등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이민 희망자의 종사하는 업종으로는 전문직(35%, 105명)이 가장 많았고 자영업은 17%(51명) 순이었다. 예전의 생계형 이민에서 탈피해 고소득과 고학력 위주로 미국이민 추세가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녀나 지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30%(90명)였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졸업 후 취업하더라도 취업비자발급이 원활치 않아 부모가 투자이민 등을 통해 자녀에게 미국 영주권 취득을 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이민으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면 배우자와 자녀도 함께 영주권을 받는다.

또 미국에서 자녀에게 증여를 하면 1,100만달러까지 세금이 면제되는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상담 후 희망하는 출국시기는 ′2년 이후′로 답한 사람이 33%(99명)였고 ′1~2년 이내′는 28%(84명)였다.

한편 국민이주㈜는 1월 31일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 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 설명회 예약은 전화나 홈페이지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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