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당기순손실 803억원으로 적자 전환

입력 2019-01-2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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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유가상승과 환차손으로 순손실을 냈습니다.
대한항공의 당기순손실은 803억원으로, 전년도 9,079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7.6% 감소한 6,9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2조 6,51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이 영업이익 감소와 당기순손실로 빛이 바랬습니다.
대한항공은 연말 평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실이 발생하면서 3,63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유류비가 유가상승으로 전년보다 6,779억원 많이 지출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올해 델타항공과의 합작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신형 항공기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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